오래된 이스트 사용 호빵 만들기, 이정도 일줄은~

호빵 인듯 호빵 아닌 찐빵 같은 찐빵, 오래된 이스트 사용 호빵 만들기, 이 정도 일줄은 진정 난 몰랐었네 ♪ ~~ ㅎ

한 동안 홈베이킹 일에 손을 놓고 있었기에, 사용하다 남은 2~3개월 쯤 유효기간 지난 이스트가 있었어요.

 

겨울 대표 간식 호빵을 만들 준비를 하다가 이 이스트를 사용해봤어요.

좀 덜 부푸는가 보다 생각 하면서 말이지요 ….

 

준비물;   밀가루, 이스트, 설탕, 소금, 팥앙금, 생수

 

정확히 계량하며 넣지 않았지만, 이스트는 밀가루 양의 1~2%, 설탕과 소금은 입에 맞을 만큼 넣었어요.

생수의 양은 칼국수 반죽보다 조금 말랑한 정도.(이런 대충쟁이 같으니라규)

 

밀가루와 날짜 지난 이스트, 설탕을 섞고

 

 

미지근한 물에 소금을 녹인 후 밀가루에 부어,

 

 

한참을 반죽해 어느정도 매끄러워 지면 동그랗게 뭉쳐서 랩을 씌운 후,

 

 

전자레인지 안 쪽에 뜨거운 물 가득 담은 컵 두 개를 양쪽으로 놓고 작은 양푼에도 뜨거운 물 부은 후 그 위에 반죽 양푼을 얹어 전자레인지 문 닫아 1시간쯤 두었어요.

끝나면 마른 행주로 전자레인지 안 쪽을 물기 없이 닦고 문을 열어 놓고 충분히 환기 시켜요.

 

 

그 동안 앙금을 적당한 크기로 떼어 동그렸어요.

팥앙금과 완두콩앙금 두가지에요.

 

팥앙금, 완두콩앙금

 

1시간 후에 반죽을 보니, 이건 뭐지?

눈 빠지도록 들여다 봐도 부풀었다는 표시는 머리카락 만큼도 보이지 않네요.

 

아무리 날짜가 지났기로 이스트의 힘이 이렇게나 쏙 빠질수 있는건지.

이런 융통성 없는 이스트를 봤나~ ㅜ

이왕 이렇게 된거 조금이라도 좀 부풀려 주지~ ㅜ

 

 

반죽이 이 모양이라고 호빵 만들기를 중도에 그만 둘 수도 없고 해서 맥 빠진 채로 마저 만들기 시작했어요.

 

 

찜기에 물이 끓어 김이 오를때 호빵 아닌 호빵을 올려 20여분 쪄냈어요.

혹시라도 쪄지면서 부풀까 하는 기대감에 바닥에 들러 붙을 까봐 유산지도 깔고, 부풀며 지들끼리 붙을까봐 간격도 벌려 쪘지만, 다아~~~~ 소용없는 짓이었다는.

 

 

 

반죽이 워낙 견고(?)해서 바닥에 들러 붙을 일도, 부풀어 지들끼리 닿을 일도 전혀 없이 처음 넣은 모양과 크기 그대로 익었어요. ㅠㅠ

졌다 졌어.

 

 

속을 잘라 보려는데 얼마나 찰진지 맨손으로는 잘 잘라지지 않아 칼을 사용했다는.

어휴~ 저 옹골찬 조직을 좀 보세요.

 

날짜 지난 이스트

 

이건 호빵이 아니라 밀가루 떡 이라는.

더이상 호빵이라고 부르는건 이 세상 호빵들에 대한 모독이라는.

 

나름대로 찰지고 맛있다며 식구들이 다 먹어줘서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앞으로는 절대 never 날짜 지난 이스트는 사용하지 않겠다고 굳게 다짐하는 바입니다.

 

실패한 호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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