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과 맛에 두 번 취하는 단호박 술 빵

착한 재료라 간식으로 만만한 막걸리 빵.

그럼에도 내 맘에 쏙 들게 만들어진 건 두 세 번 밖에 안 돼요. ㅜ

맛이 약간 부족하거나 반죽이 질어 떡이 되거나 막걸리가 부족해 술 맛 이 덜 나거나 ….

짜! 증! 분노3

 

이번에 만든 단호박 술 빵도 100% 만족하는 건 아닌데, 색이 정말 예뻐서 올려 보아요.

다음엔 술 빵의 황금 비율을 꼭 발견해서 10000% 맘에 드는 술 빵을 만들어 보리라 굳게 다짐해 보아요, 홧팅~

 

준비물;   막걸리 150g, 찐 단호박 270g,  밀가루 200g, 설탕 50g, 소금 약간, 왕달걀 2개

 

빨리 익으라고 단호박을 작게 잘라 쪘어요.

 

 

 

숟가락 등으로 덩어리 없이 으깬 후 막걸리 넣고 곱게 섞어,

 

 

밀가루, 소금, 설탕, 달걀을 넣고 잘 섞어요.

 

 

랩을 씌워

 

 

 

요즘 날씨엔 실온에 두어도 괜찮을텐데, 저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발효했어요.

끓는 물을 두 컵에 나누어 담아 전자레인지에 넣고 반죽 그릇을 넣어 두었어요.

 

발효가 다 끝나면 마른 행주로 전자레인지 내부를 닦고 문을 열어 두어 환기를 잘 시켜요.

 

 

두 세시간 지나면 반죽에 구멍이 숑숑.

발효가 다 된 듯 한데, 이때 알았지요, 반죽이 좀 질다는 걸. ㅜ

 

 

뜨거운 김 오른 찜 솥에 베 보자기 깔고 20여분 푹푹 찌다가 5분쯤 뜸 들여 꺼내면 되요.

반죽 질다는 걸 알았지만 밀가루를 더 넣으면 어떻게 될지 몰라 그냥 쪘어요, 이번에도 실패구나 내 머리를 쥐어 박으며. ㅠ-ㅠ

 

 

 

 

그래도 색은 정말 환상이지 않나요?

 

 

 

단호박 향에 가려져 술 맛은 많이 않나지만 맛도 좋구요.

 

 

 

포실포실한 감이 적지요?

떡과 빵의 중간쯤? ㅎ

 

 

 

그래도 색에 한 번 취하고 맛에 또 한 번 취해서 부족한 술 빵이지만 (술김에)용서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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