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 때 마다 인기 짱, 전자레인지로 만든 영양 찰떡

요즘 전자렌지로 콩고물 인절미 만드는 재미에 폭 빠졌어요.
도구가 도구이다 보니 한 번 먹을 양만 만들게 되지만, 그래서 감질맛(ㅎ)까지 더해져 더욱 맛있는 것 같아요.

콩가루 인절미를 몇 번 해 먹다 보니 다른 생각이 슬슬 납니다.
응용해서 다른 걸 해 먹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

저의 '전자레인지로 만드는 인절미 응용작, 영양 찰떡', 구경해 보시겄습니까? ^^


준비물;   찹쌀가루, 생수, 설탕, 밤, 잣, 검은깨, 식용유 약간



속껍질 까지 벗긴 밤을 6-7등분으로 잘라 체반에 올려 찌다가 거의 다 익었을 때, 잣을 넣어 마저 쪄둡니다.

 



집에서 빻은 찹쌀가루 기준으로 쌀 3컵(600ml) 에 설탕 1과 1/2큰술을 넣고 잘 섞은 후 물 150ml를 넣고 반죽을 해요.
마른 찹쌀가루라면 물의 양이 달라지는데, 되직할 정도면 거의 모양이 나오는 것 같아요. 
찹쌀가루 빻을때 소금을 넣었기에 간은 따로 하지 않았어요.

 


쌀가루 담아 두었던 봉지가 아까워 봉지를 사용했어요. 랩을 씌워 꽁꽁 묶어 전자레인지에 3분 돌리면

 


대충 이런 형태가 되는데, 숟갈에 물 묻혀 가며 골고루 뒤적여요. 숟갈에 물 안 묻히고 하면 반죽이 들러 붙어요.
다시 덮어 1분 30초 돌려 숟갈로 뒤적여 덮어 마지막으로 1분 30초 돌려요.
3분 → 1분 30초→ 1분 30초.
각각의 전자레인지와 찹쌀가루의 양에 따라 시간이 달라지지만, 영양 찰떡 만들땐 이 만큼의 시간이 필요했어요.

 


일회용 봉지 넓게 잘라 펴고,  기름 골고루 발라 반죽을 쏟아 면장갑 끼고 비닐을 이리 저리 제껴 가며 반죽을 10여분 쯤 했어요.
기름 골고루 안 바르면 사진 속 오른쪽 처럼 아까운 반죽이 들러 붙고 난리 나요.
기름이 혹시 식탁에 묻을까봐 쟁반위에서 했는데, 나중에 마무리도 쉽더라구요.

 


검은깨를 뿌려 골고루 반죽하다가

 


아까 삶아 놓은 밤과 잣을 넣고 다시 골고루 조물락 조물락.
밤이 으깨지지 않게 조심조심.

 


모양을 내서 굳혀야 하는데 마땅한 틀이 없어 호일 상자를 비우고 네모 모양으로 대충 모양을 잡은 떡을 넣어 서늘한 창가에서 30 - 40분 굳혔어요.

 



쫄깃쫄깃 하고 보들보들 하게 입에 착착 감겨 오는 영양 찰떡.

 


떡집에서 산 것처럼 프로의 느낌은 나지 않지만, 아마추어의 어설픈 신선함이랄까 …. ㅎ

사진 찍는 거 끝나자 마자 동이 나 버렸어요.

 


그 다음 날 다시 만든 영양 찰떡.
하얀 설탕 대신 황설탕을 넣어 봤어요.

 



남편은 물론이고 아이들에게도 인기 좋은 엄마표 떡.
오늘은 찹쌀 가루를 더 빻아 두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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